2007년 11월 11일
나는 이상한 걸까?
예전에 성향 테스트(DnD룰의 그녀석)을 해보면 언제나 LG(질서적인 선) 이나 NG(중립적인 선)이 나오곤 했다.
착한 사람이라 이거지. 선을 숭상하며 인간세계의 질서에 복종하는 그런 사람.
그런데 요즘 나 자신을 보면 자꾸 TN으로 보인다. TN은 바로 True netural. 진정한 중립이다.
TN이 어떤 성향이냐하면 바로 중립이다. 그냥 중립인거다.
발더스 게이트2에 TN 성향의 캐릭이 나오는데 TN은 기본적으로 자연의 순리에 순응하며 세계의 선/악 밸런스를 맞추려는
존재들이다. 예를 들어서 자신의 가장 소중한 사람이 죽고 그 사람을 살릴 방법이 있어도 그것이 순리에 어긋나기 떄문에
감정적으로 눈물을 흘릴지라도 거절하는 그런 사람들인게지.(이 내용은 발더2 초반부에 등장한다.)
무위자연 스러운 사람들이랄까? 근데 난 그것보다 선/악의 밸런스 부분이 참 신경쓰인다.
요즘들어 그런생각이 부쩍든다. 세상이 선만으로 가득찬다면 웬지 이상한 기분이 들꺼 같다고.
자신이 악을 연기하더라도 선/악은 50:50이 되야 의미가 있을꺼 같다고 말이지.
TN은 모든 성향중 가장 희귀한 사람이다. 그도 그럴것이 저런 이상한[..]사람은 잘 없을뿐더러
뭣보다 자신이 TN인지 모를 가능성이 높기 떄문이다.
평균적으로 세계에 악이 가득하다면 TN 성향의 가진 사람은 LG나 NG 성향으로 나올 가능성이 높고
그 반대라면 CE(혼돈적인 악)이나 NE(중립적인 악. 이건 그냥 싸이코)이 나올 가능성이 높다.
즉 진짜로 자신이 TN인지는 자신조차 모를 경우가 많단 얘기.
원래 DnD룰에서 성향은 절대적인게 아니라 상황이나 어떤 거대한 위기등에 의해 성격이 바뀌듯 바뀔수 있는것이다.
뭐 어찌됐건. 웬지 그런 기분이 요즘 든다는거다. 뭐 설마 진짜로 그렇진 않겠지만...
난 어떨까. 내 가장 소중한 누군가가 죽고 그 살릴 기회가 생겼는데. 그것이 자연의 순리를 완전히 거스르는 방법이라면...
누군가를 대신 죽여야한다던지 말이지...
# by | 2007/11/11 01:34 | 나의 이야기 | 트랙백 | 덧글(0)




